[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대 국제개발연구소가 진행한 '대학(원)생 적정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송지우(동국대 행정학과)·안채원씨(건국대 정치학과)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지우 안채원씨는 '적정기술과 사회적 경제의 접목을 통한 ODA 사업화 방안: 캄보디아의 수질 오염 개선을 중심으로'라는 제안서를 제출해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 토론이 어려워 특허정보넷인 키프리스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줌을 이용해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특허정보원의 특허정보검색에서 찾아낸 '수질 정화 필터', '염소 발생장치', '염소 조절장치'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수질 정화 장치를 고안하고, 대학생 중심의 소셜벤처 설립을 통해 캄보디아의 수질 문제를 개선한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됐다.

최영출 충북대개발연구소장은 "대학(원)생들에게 지식재산권, 사회적 경제 및 ODA사업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일자리 창출 증대에도 연계하기 ㅜ이해 앞으로도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대 국제개발연구소는 7일 '대학(원)생 적정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비대면으로 연다.

교육부 지정 중점연구소인 국제개발연구소는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가 가진 우수한 지식재산권을 사회적경제와 접목시킨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공모전을 추진했다.

국제개발연구소는 특허권이 만료되는 연 10만여 건의 특허권을 활용해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ODA사업의 효과성을 연구하는 연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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