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은영기자] 폭우 피해 현장으로 출동하던 소방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충북소방본부가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2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쯤 충주시 산척면의 남한강 지류 영덕천 부근에서 충주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속 송모 소방사(30)가 실종됐다.

송 소방사는 이날 오전 6시쯤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에 산사태로 인한 매몰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었다.

산사태 매몰사고 현장으로 인명구조 출동 중 폭우로 인해 진입 도로가 침수돼 진입 여건을 확인하던 중에 갑작스러운 지반침하로 급류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 소방본부는 중앙119구조본부 및 인접 시·도 소방인력 지원요청을 하고 도 소방본부 소속 직원 비상소집을 발령했다.

총 304명의 인원과 드론 등 장비 51대를 동원해 사고지점과 영덕천이 합류하는 하천지점을 따라 실종자를 찾고 있다.

이날 충주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전날부터 총 224mm의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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