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충북 괴산 문광초가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예술교육 활성화를 이끌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교육부 요청 도 지정 예술이음학교 연구학교로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예술교육 협력모델 개발 및 적용을 통한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학교 자체 기획으로 지역 예술 전문가와 함께 예술교육 콘텐츠 개발, 문화예술 체험학습, 찾아가는 행복한 예술도시락 등을 운영하여 예술교육 내실화 및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예술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지역예술교육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연합 느티울하모니 학생 오케스트라 중심학교로서 학생들의 연주 능력 향상과 긍정적 자아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학생중심의 예술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학교의 예술 공간 정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교육 공동체의 예술적 감성을 기르기 위해 학생 대상 앙상블·3D펜 공작 동아리, 학부모 대상 홈패션·원예 동아리, 교사 대상 목공 D.I.Y(Do It Yourself·직접 만들기)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여파로 예술체험학습을 외부에서 진행하기 어려워 지역의 예술단체인 '문화학교 숲'과 함께 전통놀이와 새로운 놀이 창작 활동을 펼친다.

인형극과 연극, 한국무용으로 K-POP 댄스 재해석 등 교사와 지역예술가 협력수업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염종현 교장은 "학교가 갖고 있는 예술교육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를 지역연계를 통해 극복하고 지역 교육 공동체가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예술이음학교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발전적이며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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