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어쩌다FC가 이형택의 부상투혼으로 첫 경기 승리를 거머쥐었다.

 

2일 방송된 JTBC ‘뭉쳐야찬다’에서는 어쩌다FC가 대회 첫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형돈은 이형택의 부상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안정환은 “지난 번 경기하다가 부상으로 갈비뼈에 금이 갔다”고 말해 멤버들을 술렁이게 했다. 멤버들은 “형택이 형 없으면 안된다”라며 걱정을 표했다.

▲ (사진=ⓒJTBC)

김용만은 “2002년으로 따지면 홍명보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며 경기에 어려움을 예상했다. 이에 박태환은 “오늘 보호해야 한다. 대훈아 우리가 더 뛰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대훈 또한 “우리가 몸싸움 막아줘야 한다”고 이형택 보호에 나섰다.

 

이형택은 “저도 그냥 타박상 정도로 생각했다. 근데 엑스레이 찍어보니”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그걸 왜 찍느냐” “옛날에 운동하면서 갈비뼈 안 부러진 사람이 어디있느냐”라며 상황을 반전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현은 “원래 운동하는 사람들이 잘 참고 대회 끝날때까지는 다 한다. 근데 테니스가 좀 약한 것 같다”고 승부욕을 자극해 이형택을 발끈하게 했다. 이형택은 “나니까 그때까지 시합 다 끝낸 거다”라며 “아 뛴다 뛰어”라고 경기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동현은 “갈비뼈가 열 몇 갠데 하나는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이형택은 이대훈과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골문을 지켰다. 이대훈, 박태환의 두 골로 어쩌다fc는 대회 첫 경기를 2:0으로 승리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