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치즈볼 등 2개 이상 상용화 제품 개발

[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공모한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은 농촌진흥청의 R&D 연구개발기술과 농촌 자원을 연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상품을 개발·육성하고 지역 농·특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치유와 힐링을 위한 농촌체험관광기반까지 조성하는 것으로 지역 사회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농촌 융복합 산업 구축을 말한다.

농기센터는 지난해 충북도에서 유일하게 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해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괴산 유기농 미각 COLOR Farm’ 육성에 한창이다.

지역의 특산자원인 찰옥수수, 유색벼, 산양유를 접목해 옥수수 과자 안에 찐득찐득한 산양치즈와 톡톡 씹히는 고소한 대학찰옥수수가 쏙 들어간 간편식 ‘괴산 유기농 콘치즈볼’을 개발 중이며 오는 9월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올해 가공원료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내년까지 가공제품 생산시설을 구축해 로컬푸드매장과 하나로 마트에 시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농기센터는 조성된 기반시설을 체험과 치유를 주제로 한 농촌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방침으로 △치즈볼·오색떡치즈·오색아이스크림 중심의 미각 가공체험장 조성 △유색벼 논 그림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과 컬러팜 셀카존 운영 △목장 따라 건강걷기 둘레길 조성에도 나선다.

안광복 소장은 “괴산을 대표하는 대학찰옥수수의 명성과 괴산의 대표 볼거리인 유색벼 논 그림, 고품질 산양유를 접목한 새로운 가공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괴산에 오면 누구나 한봉지씩 구입해 가는 지역의 명물과 다양한 힐링체험 코스들을 함께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기센터는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시범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10일까지 농기센터 기술지원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농촌자원팀(☏043-830-274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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