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들의 특별한 잠재력 -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센터가 3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제3회 힐링닥터 온라인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아이를 보는 마음의 시력을 높여라!'는 주제로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6명을 초청,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다양한 내용으로 릴레이 특강을 진행한다.

먼저 소아청소년기 행동장애, ADHD를 주제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진 교수가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들의 특별한 잠재력'을 2201명의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선다.

이를 통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해 알아보고, ADHD 아이들의 장점을 이끌어 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부모와 교사의 지도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지난 6월 제1회부터 자녀·학생과의 공감·소통에 큰 관심을 보인 학부모 및 교직원의 지속적인 참여로, 제2회 '소아청소년기 우울증 알아야 내 아이를 지킬 수 있다' 특강도 지난달 24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수강 형태로 진행해 91.6%의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달 특강에 참여한 학부모는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해결되지 않은, 생활 속 거리두기 상황에서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도 원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에 만족한다"며 "청소년의 우울증을 이해하고 부모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고, 또 다른 학부모는 "많은 분이 함께 수강해 우리 아이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아이들의 특정 행동 장애에 대한 어른들의 올바른 이해가 뒷받침될 때에 자녀 또는 학생을 위한 심리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건강한 마음을 갖고 행복하게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