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농협대전지역본부는 3일 서대전농협, 대전보호관찰소(소장 최우철)와 임직원 30여 명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대전시 중구 무수동 무수천하마을을 찾아 재해복구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2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삼 및 시설채소 농가를 대상으로, 범농협은 토사로 매몰된 시설하우스 내부 농작물 등을 정리했다.

무수천하마을 권용제 대표는 "올여름 같은 집중호우가 몇십 년 만의 일인지 모르겠다"며 "어려운 시기 우리 농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도움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전지역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20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농작물 침수와 농경지 유실·매몰 등 현재까지 98ha의 피해면적이 발생했다.

서대전농협 송용범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들이 집중호우 피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작물 및 시설물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피해복구와 인력지원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라고 위로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