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고 맛·향 뛰어나

▲ 충북 옥천군 8대 복숭아왕으로 뽑힌 권세환씨.

[옥천=이능희기자]충북 옥천군은 8대 복숭아왕으로 20년 재배경력의 배테랑 농사꾼 권세환씨(67·이원면 강청리)를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복숭아 왕 선발은 FTA와 DDA 등 농업개방에 적극 대응하고 복숭아 산업의 발전과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2012년부터 해마다 이어오고 있는 행사다.

군은 복숭아연구회 임원과 복숭아 관련 전문가 5명이 참여해 복숭아 당도, 작황, 출하 유형 등 8개 항목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발했다.

권씨는 GAP 인증을 받은 농가로 농산물의 안정성 확보와 경쟁력을 갖췄으며, 천중도와 대옥계 복숭아를 주로 재배해 과일이 크고 고르며 병충해 피해가 적었다.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매우 높고 품질이 뛰어나 전체적으로 높게 평가받았다.

한 심사위원은 “과실이 크고 고른 데다가 최근 비가 계속 오는 시기에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이 나오는 등 맛과 향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또 “생산한 복숭아 전량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출하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있으며, 품질 좋은 과실 출하로 옥천 복숭아 브랜드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씨는 “앞으로도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해 주력할 것”이라며 “복숭아 왕으로서 우리 지역 명품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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