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 이원청년회는 3일 청년회 회원과 CJ 대한통운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원면 취약계층 3가구에 주거환경 개선사업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원청년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지난달 이원면 맞춤형복지팀의 추천을 받아 집수리 대상 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현지실사와 대상 가구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내부회의를 거쳐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집수리 시행을 계획했다.

포동리 기초수급자 가구는 수도 누수 공사와 욕실 보수, 창호와 도배 장판을 교체하고 신흥리 장애인 가구는 창호, 단열공사와 수돗가 천장 수리까지 해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강청리 80대 고령의 홀몸노인에게는 온수기 설치와 씽크대 교체를 해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줬다.

이날 이원청년회와 CJ 대한통운 직원들은 집수리와 더불어 대상 가구의 집 안팎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청소를 했으며 불필요한 쓰레기를 모아 처리해 주는 등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원청년회는 1999년 창설한 이래로 올해로 21년 된 내실 있는 지역사회단체로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 외에도 경로당 떡 보내기, 게이트볼·그라운드 골프 간판과 회원 유니폼 제작 지원, 인구 늘리기 정책으로 신생아 돌 반지 지원, 저소득가정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 초에는 면내 36개 경로당에 방역물품을 지원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규 청년회장은 “이원청년회에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CJ대한통운에서 선뜻 동참해 줄 뜻을 밝혀 감사하다”며 “이원청년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쉬지 않고 나아가겠으며 특히 주민복지사업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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