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척 서대마을 등 찾아가 신속한 복구 당부

▲ 조길형 충주시장(왼쪽)이 3일 산척면 서대마을 폭우 피해현장에서 복구작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3일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찾아 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조 시장은 전날 내린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척면 서대마을과 상산마을, 엄정면 직동마을과 논동마을 등지를 찾아가 피해복구 현황을 살폈다.

 서대마을은 전날 매몰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소방관이 도로 유실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지역이기도 하다. 조 시장은 실종 소방관 수색작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수색인력을 격려했다.

 아울러 이날 다시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피해 복구와 함께 예방 조치를 병행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현장에 당부했다.

 충주 지역은 이번 비로 2명 사망, 4명 실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북부 엄정·앙성·산척·소태면 주민 140여 명이 하천 범람 등으로 주택 침수피해를 입어 마을회관 등에서 임시생활하고 있다.

 또 고속도로와 국도 등 도로 28곳이 유실 등으로 통행이 끊기고, 7개 면 농경지 415㏊ 침수, 산사태 22건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조 시장은 "최선을 다해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상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에 노력하겠다"며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한시라도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