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취재본부=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부지방에 내리는 집중호우와 관련해 3일 "국민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인명피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피해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방송사에도 "위험 지역의 정보와 주민 행동지침을 국민에게 빠르고 상세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국민들에게는 "외출이나 야외 활동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당초 3~7일로 예정했던 여름휴가도 취소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대책 마련에 전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경남 양산 사저를 찾았던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서둘러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