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원격수업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하반기 질 놓은 원격수업 제공을 위해 지난달 '원격수업 질 관리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각 부서는 학교급·설립목적에 따른 학교별 원격수업의 형태와 운영 시스템, 교원들의 시스템 활용 역량 계발 등의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에 수립될 원격수업 질 관리를 위한 종합계획은 학생·학부모·교원들의 원격수업에 만족도와 이후 운영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기반으로 단기, 중장기 계획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단기적으로 여름방학 중 학습 결손에 대한 보충을 위한 학교별 온·오프라인 여름단기 집중교실 운영, 전문적학습공동체와 연구회를 통한 교사 역량계발, 행복교육지구 마을학교를 통한 온마을 학습망 구축·활용 등을 한다.

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쌍방향 원격 수업과 등교수업일수 확대 등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중장기 계획에는 다문화가정과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적 치유와 회복, 학력 향상 교육프로그램 구상과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 의욕 향상을 위한 초중학교 진로 목표 설정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영 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은 "충북교육이 상반기 원격수업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시스템 준비 등으로 온라인 수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는 학부모님들의 칭찬과 격려를 많이 받고 있다"며 "안정적 정착을 통해 하반기에는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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