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JOY)

에이핑크 정은지, 오하영이 걸그룹 10년 장수 비결에 대해 털어놨다.

 

3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 오하영이 출연해 롱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에이핑크는 데뷔 당시 7년 계약에 3년 연장해 현재 10년 차 걸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MC 이수근은 에이핑크가 10년 동안 끈끈하게 유지된 비결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 (사진=ⓒKBS2JOY)

이에 정은지는 “저희가 굉장히 많은 시도를 했다. 데뷔 초에 같이 살기 시작하니까 살아온 시간이 다른데 어떻게 딱 한 번에 맞겠나. 그래서 억지로 친해져보려고 노력도 하고 얘기도 많이 하는 시간을 거쳤다. 근데 멤버들이 그런 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하영은 “막 부담스럽게 하는 것 보다 덤덤하게, 멤버 중 누군가 울면 ‘무슨 일이야? 어떡해?’ 이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정은지는 “멤버들이 어떤 포인트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를 가까이서 부담스럽게 하지 않고 멀리서 관심있게 바라봐 주고 나중에 문자 하나를 남겨주는 식이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서장훈은 “되게 좋은 얘기다. 멤버들 간에 감정이 과하게 개입되면 거기서 쓸데 없는 감정 소모를 하게 된다. 개개인의 감정에 너무 간섭하지 말고 한 발 멀리서 지켜봐 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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