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플러스)

배우 이영하과 남포동이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언급했다.

 

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남포동, 이영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하, 남포동의 평행이론 첫 번째로 부유했던 집안이 언급됐다. 남포동은 “아버지가 운송업으로 성공하셨다. 모태 부잣집 아들이기도 했다. 부잣집 아들, 딸이 만난거다. 중고등학교가 우리 외갓집 재단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 (사진=ⓒSBS플러스)

이어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운송업을 하다 망하셨다. 그래서 시골로 이사를 갔다. 중학교 다닐 때 반찬 투정하면서 밥상을 엎을 정도로 버르장머리가 없었다. 그럼 어머니는 매점하는 이모님에게 제 아침을 챙겨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어릴 때 형 둘이 있었는데 백일도 안 돼서 잃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셋째인 내가 장남이 됐다”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다.

 

이영하는 “저는 어린 시절 가죽 점퍼, 가죽 모자를 입고 학교를 다녔다. 고등학교 진학 시험을 요정(과거 고급 술집)에서 모 호텔 아들이랑 같이 준비했다. 근데 둘 다 떨어졌다. 과외 안 받고 논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제가 중학교 때는 사진 기자들이 멋있더라. 그때부터 엔틱카메라를 모았다. 당시는 카메라가 귀한 시기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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