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보건소는 장마가 끝나고 기온 상승으로 모기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하천, 수해 상습지역, 다수인 이용시설 등 방역 취약지와 수해 침수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군 보건소는 장마가 끝난 후 고온 다습한 날씨로 모기 등 위생 해충의 발생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방역기동반을 편성하고 집중방역 기간 매일 9개 읍·면, 보건소, 자율방역단이 동시에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역기동반을 운영하고, 매주 화요일은 집중방역소독의 날로 지정해 읍·면 자율방역단 220개 반과 합동으로 옥천군 전역 방역 취약지에 대해 연기, 냄새 없는 친환경 연무 방역을 동시에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방역소독의 사각지대인 고인물 등의 모기 유충 방제를 위해 간편하게 투입하는 유충구제 방역 약품을 투입해 감염병 예방은 물론 모기로부터 불편함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모기 유충은 폐타이어, 하수구, 물웅덩이, 정화조, 복개하천 등 고인 물이 있는 곳에 산란해 활동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비 온 뒤에는 집주변 고인 물을 제거해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군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 3월부터 전 군민이 참여하는 ‘전 군민 일제방역의 날’도 매주 금요일 운영 중이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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