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테니스장·게이트볼장 등

▲ 충북 영동군 직원들이 개방한 공공체육시설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영동=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임시 휴관했던 실내 공공체육시설을 제한적으로 개방해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 5개월 넘게 문을 닫았던 실내 공공체육시설을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하에 이달부터 개방·운영한다.

이는 중앙대책본부가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공공시설 운영 재개를 허용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영동군문화체육센터, 실내테니스장, 실내 소프트테니스장, 탁구장, 궁도장, 각 읍·면 게이트볼장이 해당된다.

이들 장소는 접근성도 좋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군민 여가 장소로 큰 인기를 끌던 곳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임시 휴관하면서 군민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던 곳들이다.

군은 지역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치 않고, 군민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적극 동참해주고 있어 군민들의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실내 공공체육시설 개방을 결정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우의를 다지며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건전한 여가·문화의 장이 다시 문을 연 셈이다.

군은 시설 개방에 앞서 1주일여간 해당 시설에 대해 철저한 방역 소독을 진행했으며, 모든 시설 내에 손 소독제와 출입자 명부를 비치했다.

이용자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운동 때 최대한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마스크 쓰기, 출입명부를 작성하는 등 체육시설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을 준수해 이용할 수 있다.

이들 개방된 시설은 방역수칙 미준수 시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운영을 중단하며, 전국적 코로나 발생 추이에 따라서도 운영방침을 변경할 수 있다.

군은 시설별로 공무원 1명, 민간인 1명을 방역책임자로 지정하고, 시설 내부에 대해서도 전체 일일 방역을 진행하며, 소독 대장 작성토록 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체육시설을 운영할 방침이다.

대규모 인원 참석 행사는 이용을 제한한다.

군은 오랜 휴관으로 인한 군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이용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생활 속 불편함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덕에 실내체육시설들이 제한적이지만 운영될 수 있었다”며 “아직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며 성숙하고 올바른 시설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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