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한 인력·물자 총 동원 복구 나서

▲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 침수주택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최악의 호우피해를 겪고 있는 충북 음성군은 2차 피해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별 피해현황과 복구계획을 점검하고 연이은 호우예보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4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조병옥 음성군수는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삼성·생극·감곡면 등을 신속히 복구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도로, 하천 등 침수가 우려되는 곳의 출입통제와 사전 대피를 실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시했다.

특히 장기간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급경사지 붕괴와 산사태 위험이 우려되는 만큼 꼼꼼한 사전예찰과 주민 사전대피, 응급복구 작업 중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당부했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원활히 가동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의 협조체계 강화와 이재민 발생으로 인한 임시주거시설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조치를 강화하도록 했다.

군은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덤프트럭, 굴삭기 등 중장비와 자원봉사자, 군인, 공무원 등 100명 이상의 인력을 확보해 재난현장에 동시다발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또 각 읍·면에서는 2차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상시 예찰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조 군수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음성군 전 공직자들이 총력을 다해 응급복구와 이재민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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