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장을 찾아 회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시단체장 복구활동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새마을회는 20년 만의 기록적 폭우에 침수된 대전시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휴일도 반납한 채 수해복구에 동참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내린 비로 코스모스 아파트는 1층까지 완전히 물에 잠겼으며, 이로 인해 피해복구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자원봉사자 수백 명이 피해복구에 동참해 예상보다는 이르게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대전시새마을회는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봉사에 나섰다.

물에 잠겼던 각종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등 살림살이를 모두 집 밖으로 꺼내고 토사물과 쓰레기 등을 제거했다.

거주지를 잠시 떠났던 주민들은 현재 대부분 집으로 돌아와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으며, 아파트 주변에는 서구새마을회(회장 양용모)에서 내건 '이재민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현수막이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박경수 회장은 "우리 지역에 큰 재난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을 모았다"며 "복구가 끝날 때까지 회원들과 함께 작업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우경보가 발령된 지난달 30일 오전 4시부터 1시간 동안 대전 서구에는 최대 79㎜의 비가 쏟아졌으며, 코스모스 아파트는 두 개 동 1층 28세대, 차량 78대가 침수돼 피해복구에 1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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