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들도 크고 작은 수해복구 지원으로 주민 고통 함께해

▲ 대사동 수해복구현장-박용갑청장
▲ 대전시 중구는 지난 3일 대사동 207-14 인근에서 수해복구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 오류동 수해복구현장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중구는 지난달 30일 내린 집중호우로 공무원은 물론 자생단체회원과 주민들이 각 동 곳곳에서 크고 작은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대사동 207-14 인근 윗집 담이 무너져 토사가 쏟아지고 나무가 쓰러진 아랫집의 피해복구 작업을 추진했다.

장비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박용갑 청장을 비롯해 대사동 자생단체 회원 20여 명과 직원 30여 명은 직접 토사를 퍼 나르고 쓰러진 나무를 일으키는 등 수작업으로 복구를 마쳤다.

오류동은 전 직원이 크고 작은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해가구를 찾아 복구활동을 펼쳤고, 문화1동은 지난달 30일 보문산 과례천이 범람해 침수된 도로와 토사가 쏟아져 나온 현장을 정리하고 3일에는 물이 빠져 부유물 등이 많이 적치된 과례천을 정비했다.

산성동에서도 주말 동안 직원과 자생단체 회원 등 40여 명이 침수된 빌라 2곳의 지하주차장 물을 양수기로 제거 후, 침수된 차량 6대를 견인했으며, 이날 적치된 토사만 5t에 달했다.

이외에도 각 동행정복지센터는 피해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접수를 접수받는 등 일상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용갑 청장은 "30일 집중호우로 대전지역에는 수해가 발생했지만, 전 직원과 주민이 합심해 피해복구에 앞장선 결과 빠르게 복구되고 있다"며 "함께 복구 작업에 임해 주거나 도움을 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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