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 63%
읍 승격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 성연면 인구가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며 읍 승격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성연면 인구는 총 1만5021명으로, 지난 2018년 9월 인구 1만명을 돌파한 후 불과 1년 10개월 만에 5000명의 인구가 늘었다.

시의 7월 말 기준 인구는 17만9418명으로, 전월 대비 240명 증가했다.

성연면은 193명이 늘며 시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시 평균 연령이 43.5세인데 성연면은 40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63%인 9418명을 차지한다.
성연면은 첨단복합산업단지인 서산테크노밸리 등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붐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도시기반 정비, 문화.복지 시설 확충 등 시의 체계적인 개발 정책과 동시에 내년 말 서산테크노밸리에 수영장과 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형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서면 인구 증가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읍(邑) 설치를 위한 법적 요건은 인구 2만명 이상이다.

일부 주민들은 인구 2만명에 대비해 지금부터 읍 승격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김종길 성연면장은 "성연면은 농촌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며 서산시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원주민과 전입 주민간 소통, 기업과 지역 주민과의 상생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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