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원예농협은 4일 본점 회의실에서 농업인 및 농업인 자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와 최근 충청권 집중호우로 인해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지역사회 우수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이날 총 14명의 대학 재학 농업인 및 농업인 자녀에게 100만원 씩 장학금이 지급됐다.

김의영 조합장은 "대학 등록금은 가계 경제에 미치는 비중이 너무 커 농업인들 부담이 크고, 더불어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충청권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농업인들이 큰 실의에 빠져 있는 만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전원예농협은 지난 2008년부터 농업인 자녀에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현재까지 460여 명에게 약 3억7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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