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천안병ㆍ사진)은 4일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천안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3일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신방동 지역에 최고 245mm의 강우량을 보이는 등 4일까지 천안시 평균 224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 지난 3일 하루 동안 주택침수 171건, 상가 14개소, 농경지 침수 580ha, 도로유실 60개소, 제방붕괴 6개소, 차량 14대 침수 등 천안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고 하천범람과 농경지 침수 등 심각한 재난 상황이 발생했다.

이 의원은 지난 3일과 4일 신방동 쌍용동 등 천안도심과 풍세면 침수피해 현장을 방문해 수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또 피해주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 인력과 장비지원 등 조속한 복구 대책을 관계기관과 협의했다.

이 의원은 "천안시의 수해 피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을 우려하면서 정부 차원의 긴급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함과 동시에 신속한 피해 복구와 침수피해 주민을 위한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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