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 실종자 수색
헬기·보트·드론까지 동원
유량 증가·물안개에 '난항 '

▲연합뉴스

[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도소방본부가 충북 중북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소방본부는 지난 2일 새벽부터 전 직원에 대한 비상소집을 발령해 498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주택침수와 토사, 낙석 등에 대한 안전조치 141건, 급·배수지원 87톤 등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소방청 소속 중앙119구조본부 및 인전 시·도 소방력을 지원하는 동시에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 인명 구조 활동 및 실종자 수색에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는 730명의 인원과 128대의 장비를 동원해 수색에 나서고 있다.

수색에 투입된 대원들의 2차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헬기(4대) 및 드론(23)을 활용한 공중수색에 나서고 있다.

또 보트 12대를 활용해 실종자 발생 하천이 합류되는 남한강 목계교부터 강원도 원주시 부론교까지 약 15.5km구간을 6개 구역으로 구분해 수색하고 있다.

특히 소방대원과 인명구조견을 통해 육상 수색에도 나서는 등 전방위 수색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되는 호우로 인한 수색지역의 증가된 유량과 빠른 유속, 흙탕물로 인한 시야 확보가 어렵고 일부 지역의 국지성호우, 물안개로 인해 드론과 헬기를 활용한 공중 수색 역시 난항을 겪고 있다.

김연상 충북도소방본부장은 "광범위한 수색지역, 빠르고 탁한 물살, 추가로 예보된 중부지역의 집중호우 예보 등 현장 상황이 매우 어렵다" 며 "수색활동에 최선을 다해 조속히 실종자를 구조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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