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피해지역 방문…복구 지원방안 논의
충북 충주시가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한 정부 예산 지원을 박종호 산림청장에게 건의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조길형 시장은 전날 피해상황 점검을 위해 엄정면 산사태 현장을 방문한 박 청장을 만나 복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많은 비가 내려 응급 복구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빠른 복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를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이에 박 청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현장을 신속히 조사해 결과를 제출해주면 복구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계 공무원들에게 "재해 피해가 우려되는 다른 지역의 현장 점검과 예찰활동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지역은 지난 2일 오전 엄정면 탄방마을 주택이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매몰돼 1명이 숨지는 등 산척·앙성·노은·소태면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현 기자
sonarma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