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일간 확진자 111명 완치 퇴원, 의료진 감염없어

▲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6개월 가까이 코로나19 감염자들을 치료해 온 충주의료원 의료진들.

 코로나19 사태 속에 확진자 입원치료를 맡아왔던 충북 충주의료원이 감염병전담병원에서 해제됐다.

 충주의료원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전국 감염병전담병원 확보 병상과 지역별 확진자 추이, 병상가동률을 반영해 감염병전담병원에서 해제시켰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월 20일 지정 이후 167일만이다. 이에 따라 충주의료원은 지역 환자 진료와 입원치료에 전념할 방침이다.

 그동안 충주의료원에는 5개 병동에 코로나19 확진자 111(충북 21명, 대구 90명)명이 입원했다. 확진자들은 전담 의료진의 집중치료와 충주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응원 속에 완치돼 모두 이상없이 퇴원했다. 특히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단 한 명의 병원 의료진 감염도 발생하지 않았다.

 충주의료원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지 않아 전담병원 해제 후에도 한층 더 강화된 감염병 대응체계를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호흡기 환자와 유증상자를 분류해 진료하는 등 주민이 안전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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