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딸 홍화리가 남다른 모범생의 모습을 보였다.
4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홍성흔, 김정임 부부와 아들 딸의 일상이 전해졌다.
이날 홍성흔 딸 홍화리는 일어나자마자 책을 읽는 모범생 다운 모습을 보였다. 홍화리는 “소설부터 상식 책까지 다양하게 읽으려고 한다. 뇌섹녀로 거듭나기 위해”라고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반면 동생 홍화철은 온라인 수업을 앞두고 속이 울렁거림을 표했다. 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온라인 수업을 듣던 홍화철은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안현모는 “잠옷을 일상복으로 갈아입었으면 좋겠다. 성인인 저만 해도 할 일이 수두룩하게 있는데도 잠옷을 입고 있다면 집중이 잘 안될 것 같다. 침대는 자는 곳으로 인식시키고 옷을 갈아입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부부는 “보통 아이들은 부모가 나가길 바라지 않나. 근데 홍화리는 ‘엄마 오늘 집에 있어 주면 안돼’라고 한다. 엄마가 나가면 흔들려서 딴 짓을 할까 봐 걱정한다. 근데 화철이는 ‘엄마 아빠 언제 나가요’ 그런다. 나가 있으면 또 언제 올거냐고 전화온다. 천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 홍화철은 공부가 언제부터 싫었느냐는 물음에 “제가 정자 3억 마리 중에 한 마리였는데 엄마 뱃속 너머로 한글이 들릴 때부터 스트레스였다. 태어나서 신생아실에 아기들을 칸에 두지 않나. 간호사 선생님이 들어와서 ‘홍화철’ 이름 적을 때 그때부터 그랬다. 도보로 부산 갔다올래 한시간 반 공부할래 하면 걸어서 부산 간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홍화리는 그런 동생이 이해가 안 간다고 밝히며 “영화 보고 영상보고 게임하고 얼마나 재밌겠나. 근데 할 건 하고 놀 땐 놀아야 한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