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장, 산사태로 시설 대부분 침수·매몰 ‘가동 중단’

▲ 제천시 자원관리센터 진입로가 지난 2일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쓸려 내려간 모습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지난 2일 263.9㎜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산사태로 가동이 중단된 충북 제천시 자원관리센터가 가동 제한에 따른 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5일 시는 보도 자료를 통해 “최근 강타한 집중호우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매립장 주변 산사태로 매립장, 소각장, 음식물처리시설, 침출수처리장 등 모든 시설물이 침수·매몰되고 진입로 400m가 유실되는 재난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립장은 토사와 빗물이 유입돼 안전에 큰 위험을 격고 있으며 진입도로 유실과 2차 진입로 옹벽 붕괴가 진행 되는 등 상당히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활용 분리 철저 △지정 배출일 준수(3일 1회 수거) △생활폐기물 발생 저감 노력 등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시는 응급복구와 함께 조속한 시일 내 모든 시설이 정상가동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는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지난 4일 오후부터 부분적 재활용처리장 가동과 음식물류 폐기물을 일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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