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음성군보건소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는 집중호우 피해로 임시주거시설인 삼성중학교와 감곡중학교에 대피해 있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지원 관련 건강 질문지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검사를 실시, 결과 분석에 따른 심층상담으로 피해 주민의 정서적 심리안정과 회복을 돕는다.

이번 상담에서 고위험군으로 결과가 나올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정신의료기관 연계와 음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해 지속적인 정신건강 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전화(☏043-872-1883)와 방문을 통해 정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충북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서비스(☏1577-0199)를 이용할 수 있다.

권태복 소장은 “코로나19로 심리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큰 비로 인한 자연재난으로 주민들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정신건강 상담 지원을 통해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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