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위, 2학기 개강 앞두고 결정

[영동=이능희기자]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는 충북도립대학교가 수업 방식을 대면·비대면으로 혼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충북도립대학교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역사회 감염 우려와 관련, 교무위원회를 열고 2020학년도 2학기 수업을 대면·비대면으로 혼합해 진행한다.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과 원활한 학사운영을 위해 추가 학사대책이 필요함에 따라 대학 수업 운영 특징 과 환경을 고려해 수업 운영 지침을 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립대학교는 현장실습은 전 기간 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대면평가로 한다.

이론·실습이 필요한 수업은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혼합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강화)에 따라 대면수업 비중을 줄이는 등 상황에 맞춰 수업 방식을 유연하게 변경할 계획이다.

충북도립대학교는 혼합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최소 1m 이상 책상 배치, 지정 좌석 이용, 마이크 덮개 사용 등을 통해 생활방역에 힘쓰며, 학생과 전 교직원 상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의무화, 방문자 명부 작성 등도 펼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정상 체온자에 대해 안심 손목밴드를 제공해 관리하며, 발열 증세가 나타나는 학생의 경우 즉시 보건실로 옮겨 2차 체온 측정과 지역 보건소와 연계한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공병영 총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정 의무시간 이수가 필수적인 자격·면허 등 관련 학과의 교과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혼합하게 됐다”며 “충북도립대학교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혼합수업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학사일정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립대학교는 오는 24일 개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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