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호우피해를 입은 천안지역 곳곳에서 수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농협 천안시지부(지부장 홍순광)는 목천읍 운전리 농가 등 호우피해를 입은 목천읍ㆍ병천면 일대 시설하우스 오이농가 및 축산 농가에서 임직원 합동으로 피해복구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천안지역 농ㆍ축협 및 농협충남지역본부, 농협은행충남영업본부 등 임직원으로 구성된 100여명은 일손돕기에 참여해 시설하우스 정리 작업, 축사 정리작업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린다.

천안시 직산읍 이장협의회(회장 김준환)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명희)ㆍ발전협의회(회장 최정만)ㆍ체육회(회장 김창) 20여명의 회원들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직산읍 삼은 1리 를 방문해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을 방문해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는 등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박재웅 직산읍장도 예정된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천안시 풍세면 이장단과 주민자치회 등은 풍세면 남관리와 두남리 일대 24가구를 방문해 현장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주민자치회 등 자원봉사자들은 토사배출, 쓰레기수거 및 흙탕물에 오염된 가재도구 정리에 혼신을 다했으며 면사무소 직원들도 현장에 함께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

피해가 큰 지역은 포크레인 중장비를 동원해 토사유출로 인해 도로에 밀려든 흙과 피해를 입은 농경지 등의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천안시 목천읍 주요단체 회원과 행정복지센터 및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40여명은 목천읍 소사리를 방문해 침수가구 정리 및 내부청소, 침수주택 주변정리 등을 실시했다.

 


특히 양승조 충남지사도 이날 소사리를 방문해 더위드봉사단(단장 지정근) 단원 70명을 물론 자생단체 회원들과 함께 토사 정리와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천안동남소방서 노종복 서장과 최명순 동남여성의용소방대장, 목천남여의용소방대원들도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소방대원들은 현장 대응활동에 주력하고 의용소방대원들은 피해 복구활동에 주력하는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활동하고 있다.

대원들은 목천읍 소사리 일대 피해 주택과 농가를 방문해 비닐하우스 복구, 피해 농작물 수거 등 피해 복구 활동을 실시했다.

 


공군 제2방공유도탄여단(이하 2여단)은 20명의 대민지원 인원을 편성해 천안시 신당동 상가건물과 창고에서 물을 퍼내고 부유물들을 청소했다.

또 창고에 보관된 물건들이 젖지 않도록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2여단 정보작전처장 이재호 중령은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돕는 것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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