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호평

▲ 충주시가 봉방동에 증설한 배수펌프장.

 충북 충주시가 행정안전부의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 봉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우수사례로 뽑혀 기관 표창과 국비 3억원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 2013년 봉방동 등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받으면서 275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2016년 2월 착공해 2018년 11월에 완료한 사업이다.

 당시 상습 침수지역이던 봉방동 하방마을과 칠금동 금대마을 일원에 배수펌프장을 증설하고, 유수지 퇴적토 3만5110㎥를 퍼내 침수 위험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하천 홍수위보다 낮게 설치되고 폭이 좁았던 하방교를 새로 놔, 위험과 불편을 동시에 해소한 점이 창의성과 파급효과 면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조길형 시장은 "오랜 기간에 걸쳐 추진한 사업이 국가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며 "재해 발생 우려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재난취약지구 정비를 위한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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