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합보안 분야 기술세미나 개최

▲ Security@KAIST 포스터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KAIST가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시큐리티(Security)@KAIST 보안의 현재와 미래 기술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지난해 8월 신설된 KAIST 정보보호대학원 융합보안 프로그램이 주관하며, 보안 기술의 현황과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전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5G와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ICT 융합서비스가 등장한 이후 보안 기술은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며, 신기술에 대한 정보 보안 교과서 한 권을 완성할 무렵이면 진보한 기술이 또다시 등장해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문제가 있다.

KAIST 정보보호대학원은 이처럼 날로 가속화되는 보안 기술의 발전 양상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이번 기술세미나에서 다양한 보안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기술 예측 및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 연구 지원 등으로 국내 업체 및 연구자들을 돕는다.

10일 첫날 세미나의 주제는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보안'으로, 신인식 정보보호대학원 책임교수가 '멀티 디바이스 모바일 플랫폼(Multi-device Mobile Platform): UI와 보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하나의 앱을 여러 조각으로 분할하고 각 조각들을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실행하는 새로운 멀티 디바이스 모바일 운영체제 기술에 관해 공유한다.

아울러 허기홍 교수의 '소프트웨어 정적 분석', 차상길 교수의 '퍼징(Fuzzing)', 강병훈 교수의 '트러스티드 컴퓨팅(Trusted Computing)을 향한 신뢰 실행환경'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이튿날인 11일에는 '네트워크, IoT 보안 그리고 암호'를 주제로 김용대 교수가 첫 강연자로 나서며, 자율주행차·드론·로봇 등 무인 이동체들의 안전성 보장에 관한 견해와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문제점을 제시하는 '무인 이동체 보안'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이주영 교수와 강민석 교수는 각각 '대칭 키 보안과 응용'과 '어드밴스드 디도스(Advanced DDoS)의 공격 및 방어'를 주제로 강연하고, 마지막으로 신승원 교수는 'SDN/NFV 보안'에 관련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KAIST 정보보호대학원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분야 전문가 8인이 나서는 이번 기술세미나는 국제적으로 손꼽히는 보안 분야 TOP4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과 학회지에 게재된 최신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인식 교수는 "KAIST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보안 수요와 실무적 난제를 해결하는 협업형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추진해 융합보안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관련 연구 결과물을 학계와 공유하기 위해 주기적인 세미나, 기술 설명회, 특강 등을 개최해 한국 보안 산업 및 연구의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ecurity@KAIST 보안의 현재와 미래 기술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국내 스마트시티·보안 관련 기업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 등 기타사항은 KAIST 정보보호대학원 홈페이지(https://gsis.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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