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충청일보 김병한·정옥환기자] 지난 3일 충남 천안·아산 지역 폭우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가운데 목숨을 잃은 50대 A씨가 천안시 서북구 신방동 C아파트 거주 주민으로 확인됐다.

5일 천안시와 아산시에 따르면 숨진 A씨는 폭우가 쏟아진 3일 오후 1시 40분쯤 아산시 탕정면 소재 근무지 인근에서 물이 제대로 배수되지 않자 우수관 맨홀을 열고 작업을 벌이다 순식간에 사고가 발생했다.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아산소방서는 수색 작업에 나서 4일 오전 7시 실종 위치로부터 50m 떨어진 배수구에서 사망 상태인 A씨를 발견했다.

아산소방서는 A씨 신원 확인후 당일 오전 8시 유족에게 인도했으며 현재 A씨는 아산시 신안동 제일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이다.

한편 이날 천안은 232mm, 아산은 210.2㎜의 누적 강우량을 보였으며 사고가 발생한 3일 오후 1시 이후 시간강 40-5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두시간 가량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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