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특수청소 전문가 김새별이 일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특수 청소 전문가 김새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새별은 고독사, 범죄현장의 청소를 하는 특수청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새별은 “바로 발견되지 않고 사후 3일에서 길게는 3달 만에 발견되는 분들도 있다. 현장에 악취도 있고 세균도 많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 같은 전문가가 청소를 하고 있다”고 일에 대해 설명했다.

▲ (사진=ⓒtvN)

이어 “폐기물 처리비, 인건비, 소독비 해서 열 평 정도 되는 집 청소를 하면 200~250만원을 받는다. 7~8시간 청소한다”라며 “1차적으로 소독하고 현장에 진입한다. 묵념 후 일이 시작된다. 모든 짐들은 비닐 포장 후 반출한다. 외부로 나가는 악취를 최소화한다. 하지만 창문을 열고 지내는 봄, 가을에는 냄새들이 다 나간다. 그러면 동네에서 난리가 난다. 동네 주민분들께 소금도 맞아봤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몸에 냄새가 많이 밴다. 귓속까지 냄새가 난다. 근데 그런 냄새가 힘든 것보다 주변 사람들의 냉랭한 태도가 제일 힘들다. 우리 집 앞에 차 대지 말라고 하고 냄새 나니까 빨리 치워라 그런 식으로 대해주시는 게 가장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새별은 “병원 응급차 운전한다고 직업을 바꾸기도 한다. 보통 못 배우고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이 한다고 생각해서 빌어먹더라도 그런 건 하지 말라고 하는 분들이 더러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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