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차영 괴산군수가 수해피해지역을 방문해 긴급 복구작업을 당부하고 있다.

[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괴산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어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5일까지 누적 강우량은 276.6㎜의 비가 내려 토사유출, 하천범람, 축대붕괴, 농로파손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차영 군수는 30일부터 주말도 쉬지 않고 피해지역을 찾아 응급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심각단계로 격상해 확대 운영 중이며 안전건설과를 비롯한 16개부서 직원들이 24시간 비상근무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건설기계 긴급 복구 지원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재해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5일까지 총 565개소의 시설피해가 발생했으며 군은 이중 394곳의 복구를 완료(복구율 70%)한 상황로 나머지 시설의 복구도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군은 호우에 대비해 괴산읍·감물면·칠성면·사리면의 둔치주차장 등 차량침수 취약지역 5개소를 폐쇄조치했다.

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불정면 목도교의 수위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산사태·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예찰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폭우로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이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11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는 폭우가 쏟아질 때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상황에 귀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