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곳에 150여 명 보호…구호물품 지원 확대

▲ 충주시가 생수 등 구호물품을 폭우 피해 현장에 지급하기 위해 각 지역별로 배부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가 폭우 피해를 입은 노은·앙성·산척·엄정·소태면 주민을 위한 재해구호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각 피해 지역 마을회관과 경로당 20곳을 임시주거시설로 운영하면서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 150여 명을 보호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또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 등 구호기관으로부터 긴급 확보한 구호물품을 현장에 투입해 이재민 생활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그동안 응급구호세트 150개와 구호키트, 천막(칸막이), 모포, 생수, 즉석밥, 컵라면, 비상식량세트, 적십자 도시락, 푸드뱅크 푸드백, 재해구호협회 세탁차량 등을 제공했다.

 시는 구호물품을 임시주거시설에 지원해 이재민 생활을 돕고, 민간구호물자 지원 연계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호물품을 신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물품 수송이 용이한 옛 농업기술센터 교육장을 임시재해구호물자 보관창고로 지정하고, 코로나19 대응 방역수칙 준수 등 감염병 예방에도 유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해구호 관련 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추후 상황에 따라 필요한 추가 물품과 자원봉사 인력 투입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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