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17회 청주국제단편영화제운영위원회가 배우 김형범(소속사 빅투아엔터테인먼트·사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김형범은 2000년 SBS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복면가왕에 '사또'로 출연해 두 딸을 사랑하는 섬세하고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2004년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수정(하지원 분)의 오빠 역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고 시청률 45.3%를 기록했던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옥중화'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개성 있는 연기자로 알려졌다.

현재는 SBS 일일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에 강석환 역으로 출연 중이다.

운영위는 "앞서 알려진 TV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 '7급 공무원'(세균 역)·'박수건달'(깐죽이 역) 등 다양한 영화와 뮤지컬 작업을 병행하는, 정말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라며 "개성 있는 캐릭터보다 진지한 삶의 무게를 그려내는 선 굵은 역할이 더 기대된다"고 홍보대사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형범은 "영화를 사랑하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정말 '영화에나 나올 법한 방법으로' 영화제를 만든 것 같다"며 "이번 영화제의 성공과 앞으로 청주국제단편영화제가 더욱 성장해 가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영화제 홍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웨이브'에서의 공식 온라인 상영과 청주시민을 위한 무료 오프라인 상영을 동시에 진행한다.

111개 국 2807편 중 엄선된 영화 60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와 예매 방법은 오는 15일 이후 영화제 홈페이지(www.cjiff.co.kr)에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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