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6일 문화제조창 4층에서 충북무형문화재보존협회, 충북공예명인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 달 1일 예술감독을 위촉하고 2021년 행사 준비에 돌입한 조직위가 오는 9월 25~27일 개최하는 '2020 청주 전통공예 페스티벌' D-50을 맞아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조직위와 2개 단체는 페스티벌에 선보일 무형문화재 및 명인 관련 전시 콘텐츠를 공동 기획한다.

2개 단체는 각자 보유 중인 전통공예 관련 유·무형 인프라를 공유하고 조직위는 지역 공예의 우수성을 극대화하는 전시 연출로 페스티벌의 성공을 이끈다.

조직위가 올해 처음 선을 보이는 '청주 전통공예 페스티벌'은 비엔날레를 개최하지 않는 연도에 지역의 전통공예를 집중 조망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청주를 전통과 현대 모두를 아우르는 공예도시로 거듭나게 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페스티벌은 문화제조창 3층에서 열리며 코로나19 상황의 지속을 대비, 온·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오프라인 전시는 사전 예약해야 관람할 수 있다.

페스티벌의 주제는 '갓취월장: 전통에 취하다'이다.

'나날이 발전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일취월장'에 우리나라 고유의 멋이 담긴 의관인 '갓'을 더해 '잊히는 전통공예를 발굴하고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해 전통을 계승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통공예 관련 전시와 명인 시연, 학술 행사 등이 진행된다.

시연 및 학술 행사는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조

직위는 전시되는 작품 소개 영상을 비롯해 '찾아가는 공방', '우리 지역 공방 지도' 등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집에서도 생생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D-50을 기념한 SNS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해 페스티벌 주제와 응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총 20명을 선정,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청주공예비엔날레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 070-4169-6544)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