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 해외진출 지원에 본격 시동

▲ 해외수출 비즈니스 상담회 진행 모습
▲ 해외수출 비즈니스 상담회 진행 모습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부와 함께 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해외수출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었다.

상담회에는 대한센서, 동양수기, 리오에너지, 미드니, 미시간기술, 스코트라, 썬텍, 아쿠아젠, 위플랫, 자인, 쿠기, SM테크, (가나다순) 등 물 분야 우수기술 보유 12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맞춤형 기술로 기업과 수요자를 매칭하기 위해 국내에서 유학 중인 해외 14개 국가의 중앙부처 공무원, 환경 분야 공공기관 담당자가 참가했다.

이들 참가자는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신재생에너지 글로벌 융합을 주제로 환경부(국립환경인재개발원)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제환경정책연수과정'의 연수생들이다.

상담회는 먼저 공사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및 신재생  에너지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물 분야 혁신기업 4개사의 기술 발표를 통해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사례와 한국의 스마트 물관리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이어 12개 중소기업은 전시 및 상담 부스 운영을 통해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누수감지센서, 소규모 정수처리설비 등 개발도상국이 겪고 있는 물문제에 특화된 맞춤형 기술과 소수력 발전 및 수상태양광 등 국내 물분야 혁신기술을 1대1 상담을 통해 집중 소개했다.

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물산업의 수출 활력을 되살리고, 국내 혁신기술 소개를 통한 해외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코로나로 위기를 겪고 있는 물산업 수출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 총 45건, 프로젝트 사업 추진협의 3건, 현지 파트너사 발굴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을 널리 알려 각국의 환경 및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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