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배우 엄정화가 모델 이소라와 나이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엄정화 집에 이소라가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서로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엄정화는 “나는 가끔 내 나이를 기사 보고 안다. 우리가 사진을 올리면 ‘50대 엄정화 맞아?’ 뭐 이렇게 올리지 않나”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30대 중반부터 나는 계속 그래왔다. 시각적으로 딱 그렇게 제목이 보일 때 나이든 걸 왜 창피해해야 되나 싶더라. 그럼 또 나이에 맞춰서 어떻게 해야 하지? 답이 없다. 달라진 건 없는데”라고 속상함을 표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엄정화는 “28, 29부터 이제 발라드 가수로 바꿔야 된다, 그 나이에 춤 추면 안된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바꾸면서 왔다. 할 수 있는데 그 사람들 생각에 맞췄다면 나는 아마 없었을 것 같다. 그걸 거부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했던 게 정말 다행이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 (사진=ⓒtvN)

엄정화는 이소라에게 영상 편집을 배우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엄정화는 “이런 것도 해야 되는 것 같다. 시대가 그렇게 가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소라는 “나는 지난번에 처음 가르쳐줄 때 네가 조금 하다가 안 할 줄 알았다. 근데 편집해서 올리겠다고 하더라. 눈도 안 보이는데 우리 그날 눈물 흘리면서 7시간 했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이소라는 “너랑 나랑 혼자 살고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우리가 싱글로 남게 될 줄 몰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자 엄정화는 “내가 있지 않나. 나는 네가 이렇게 멋있게 있어 주는 게 진짜로 힘이 된다”라며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 (사진=ⓒtvN)

한편 방송과 동시에 모던한 인테리어의 엄정화 집이 화제에 올랐다. 공개된 엄정화 집은 통창문의 화장실은 물론 화이트 인테리어로 깔끔함을 자랑했다. 집 앞으로는 넓은 야외 테라스까지 갖춰져 있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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