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직접 발굴한 청소년 정책 제안

▲ 7일 충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 정책포럼에서 학생들이 직접 발굴한 청소년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 충주교육지원청이 7일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정책포럼 '충주, 청소년이 살고 있었네-청소년이 행복한 충주'를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각급 학교 학생회장 70여 명과 충주시의원, 충북도교육청 장학관 ,장학사, 충주시 관계자, 교통대 교수 등이 참여해 청소년 정책을 논의했다.

 포럼은 '충주에 대한 청소년 인식 실태조사'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사회참여 사례와 실천 가능한 공익캠페인 제안, 청소년 참정권 및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제안, 청소년들이 원하는 공간과 권리에 관한 제안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한 참여 학생은 "또래 친구들과 청소년 정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내 고장 충주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청소년의 생각이 정책에 반영되는 자리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 청소년들은 지난달 매주 토요일 온라인으로 주제별 토론 강의를 들으며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이들은 진행은 물론 주제별 기조 발제문을 만들고, 직접 발굴한 의제를 교육장과 시의장에게 전달해 실질적 정책 제안과 실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응환 교육장은 "학생 대표들이 지역에 애정을 갖고 열정적으로 발표와 토론에 참여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직접 발굴한 청소년 정책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청소년이 행복한 충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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