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중 김현식·조민우군 어려운 상황 속 훈련 매진

▲ 보은중 조민우(왼쪽)·김현식군.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육상 꿈나무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보은중에 재학 중인 김현식군(2년)과 조민우군(3년).

김 군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전국에서 높이뛰기로 좋은 기록과 성적을 내고 있는 학생선수로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초등부 동메달을 획득했고 21회 전국꿈나무선수선발 육상대회에서는 높이뛰기 1위, 멀리뛰기 3위 성적을 거두면서 육상꿈나무로 선발됐다.

김 군은 올해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간을 할애하여 개인 훈련에 임했다.

그 결과 올해 첫 전국 대회인 49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 대회에서 2위(1.87m), 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서 1위(1.86m), 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서 1위(1.85m)를 내는 등 올 시즌 랭킹 2위 자리에 오르면서 현재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조군 1학년 2학기 축구 수업 도중 육상담당 김영래 코치가 달리는 자세를 보고 육상을 권유하면서 운동을 시작했다.

충북에서는 1학년 교육감기대회부터 100m, 200m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21회 전국꿈나무선수선발 육상대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꿈나무 선발대회에서 육상꿈나무에 선발되면서 또래 학생들 사이에서 전국 랭킹 순위권에 들어간다.

조군 역시 코로나19 상황 속 개인훈련을 열심히 한 결과 49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 대회에서 100m 1위(11.35), 200m 1위(23.14), 제9회 전국종별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서 100m 1위(11.24), 200m 2위(22.80)에 올랐다.  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서 100m 1위(11.22), 200m 1위(22.64)를 하면서 올 시즌 남중부 100m, 200m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며 절대강자로 우뚝 섰다.

보은중 관계자는 "12일까지 보은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인 49회 추계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에서도 2관왕 입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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