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매몰축사·사체발생 지역 매일 '중점소독'

▲ 제천시가 수해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방역을 하고 있다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시는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해 봉양읍과 금성면 등 피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소독에 들어갔다.

일제소독은 공동방제단 등 소독차량 5대를 동원해 침수된 축사와 매몰로 사체가 발생한 지역을 매일 중점 소독한다.

시는 범람한 하천 등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야생동물 매개 전염병의 전파 차단을 막기 위해 계곡, 하천 주변과 인근 축사를 집중 소독한다.

시 관계자는 “침수·매몰 등 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빗물로 오염된 축사 내·외부를 세척·소독하고 젖은 사료, 볏짚, 폐사 가축은 신속하게 폐기하는 등 응급복구를 실시해야 한다”며 “축사 외부에는 생석회를 살포하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경기·강원 북부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검출(693건)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각 축산농가에서는 발생지역에서 생산된 조사료(곤포사일리지, 볏짚)를 반입하지 말아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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