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한국미술협회 충남 천안지부(지부장 박진균) 회원 20여 명이 폭우 피해를 입은 천안시 목천읍 소사리 일원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10일 벌였다.

여성 회원들은 진흙과 각종 쓰레기로 오염된 주택과 창고 주변 등을 청소하고 가구와 식기 등을 세척했다.

또 젖은 상자를 구분하고 쓰레기를 분리 수거했다.

남자 회원들은 무너진 담장과 축대를 보수하고 창고에 가득 찬 토사를 삽 등으로 퍼내며 내부를 정리했다.

박인희 화백(74)은 "8시간의 자발적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쳤다. 천안 미술인들 뿐 아니라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중에도 현장을 찾아 함께 힘을 보태는 시민 분들이 많아 다행"이라며 "수해 복구에 참여한 미술인들 모두 어려울 때 힘든 이웃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돼 힘이 들었어도 뿌듯했다. 하루 빨리 원상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