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지난 3일부터 내린 많은 비와 강풍에 곳곳에서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수농가가 피해를 예산군 삽교읍은 조속한 복구 대책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일 새벽 삽교읍에는 강풍과 함께 53㎜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려 여러 과수농가에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한 농가 중 용동1리 표세형씨 농가는 사과나무 350그루가 넘어가는 큰 피해를 입었다.

표씨는 "수확을 한 달 가량 앞둔 상태에서 강풍과 집중호우로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며 "올해 사과 크기 및 상품이 좋았는데 너무 허탈하다"고 토로했다.

최광욱 삽교읍장은 "이번 집중호우 및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가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흥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도 지난 8일 면 내 주택 침수로 어려움을 겪는 10개 가구를 방문해 쌀 10㎏, 라면, 생수, 화장지, 곰탕 등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김진회 회장은 "갑작스러운 호우로 인해 주택 침수를 겪은 주민들이 몸도 마음도 힘든 상황에서 이번 생필품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미자 대흥면장은 "대흥면 내 주택 침수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새마을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주민들이 수해를 빨리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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