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웨이브, 5개 행사 온라인 상영
제천음악영화제 등 내달까지 선보여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청주국제단편영화제의 상영작들을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만난다.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으로 TV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는 다음 달까지 영화와 드라마, 미디어아트 등 5개 국제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을 운영한다.

이달 '17회 청주국제단편영화제'를 비롯해 '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다음 달에는 '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차례로 웨이브를 통해 온라인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처음 선보이는 영화제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다.
웨이브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개막작 '다시 만난 날들'을 비롯해 장편 영화 '삼비스타', 단편 음악영화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국제 경쟁 부문 '온 더 레코드'와 '자가리: 잠비아 록밴드의 전설' 등 상영작 50여 편을 관람할 수 있다.
웨이브에서 제공되고 있는 '시네마천국', '봄날은 간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명작들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획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이달 20~29일엔 '17회 청주국제단편영화제'의 주요 작품들을 내놓는다.

칸, 선댄스, 시체스, 베를린 등 유명 국제영화제 초청작 및 수상작들을 비롯해 50편 안팎의 수준 높은 단편 영화를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20~28일엔 영화, 미디어아트, VR 등 장르를 초월한 예술 축제인 '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네마프)' 작품들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네마프'는 인권·젠더·예술 감수성에 초점을 맞춘 대안 영화와 실험 영화, 비디오 아트, VR 영화 등 40여 개 국 14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웨이브는 이용자들에게 약 50편의 '네마프' 영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SDA)도 비대면 행사를 결정하면서 웨이브를 택했다.

웨이브는 다음 달 1~30일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 '365 운명을 거스르는 일년' 등 국내 드라마를 비롯해 웨이브에서 서비스 중인 중국·일본·영국 등 해외 드라마들을 출품작으로 소개한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시아, 유럽, 남미 유명 드라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같은 달 10~16일엔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기다린다.

웨이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여성 영화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코로나 시대, 서로를 보다'를 후원했다.

해당 작품은 영화제 개막작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웨이브는 개막작을 비롯해 '우주인 조안', '우먼', '백야', '생일' 등 30여 편의 영화를 온라인 동시상영관에서 제공한다.

앞서 웨이브는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을 성공적으로운영,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를 즐길 수 없게 된 영화 팬들의 작품 관람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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