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삼승면 농업경영인연합회와 여성농업인연합회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 내 농가의 복구 지원을 위해 지난 8일 탄부면 성지리 일원의 인삼밭을 찾아 일손돕기를 펼쳤다.

이날 송영덕 삼승면 농업경영인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원 60여명은 현장을 찾아 집중호우로 무너진 4000여평의 인삼밭을 정리하고 피해를 입은 인삼 수확 작업을 실시하며 일손을 보탰다.

송 회장은 "주말도 반납하고 궂은 날씨임에도 아침 일찍부터 일손돕기에 참여한 회원 여러분께 정말 고맙다"며 "어려움에 처한 우리 이웃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손 지원을 받은 농가주는 "집중호우로 인삼농사 피해가 심해 망연자실했는데 지원을 받아 많은 위로가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다음 날인 9일에도 삼승면 새마을지도자남녀협의회(30명)와 가경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10명)가 같은 인삼농가를 찾아 전날 마치지 못 한 작업을 이어 실시했다.

다음으로는 남보은농협, 농협보은군지부, 삼승면 이장협의회, 삼승면 인삼작목반, 삼승면행정복지센터 등 각 기관·단체에서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보은=심연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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