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학과 1학년 대상 실시, 감정형 높고 사고형 낮아, 진로선택‧전공강화 등 활용

[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도립대학교는 학생들의 진로선택과 전공역량 강화를 위해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MBTI(Myers-Briggs Type Indicat) 유형 검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유형검사는 대학 학생상담센터가 2020학년도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총 348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으며, 건설정보학과 등 대학 12개 학과별 특성 등을 분석했다.

검사 결과 ISFP(호기심 많은 예술가) 유형이 20.4%로 가장 많았으며 ISFJ(용감한 수호자) 14.7%, ESFJ(사교적인 외교관) 12.1%가 뒤를 잇는 등 감정(F)과 감각(S), 내향(I)의 성향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사고형(T)과 외향형(E)의 특성을 포함한 ENTP(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유형과 INTJ(용의주도한 전략가) 유형은 각각 0.9%와 1.1%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학생상담센터는 MBTI 16가지 유형에 따른 학과별 특성과 직업적정성에 대한 결과를 각 학과와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학과별 전공수업과 진로선택, 대학생활 만족도, 취업·면접 전략 등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허재영 총장은 "진로를 정하고 전공을 배우며 타인과 관계하는 모든 것의 시작에는 자기이해가 선행해야 한다"며 "MBTI 검사를 통해 자신의 유형과 성격을 바로알고 학과와 전공, 진로와 타인과의 관계를 면밀히 살펴서 학생 저마다 원하는 삶을 성공적으로 이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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