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일, 장병 230명…토사제거·논두렁 보수 등 ‘대민지원 작전’ 돌입

▲ 특전사 흑표부대 장병들이 10일 제천시 봉양읍에서 침수된 주택의 토사제거와 농업 잔해물을 정리하는 대민지원을 펼치고 있다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육군 특전사 흑표부대 장병들이 충북 제천에서 7일 동안 수해 복구활동을 벌이는 ‘대민지원 작전’에 들어갔다.

흑표부대 장병 230명은 9∼16일까지 1주일 동안 피해가 큰 봉양읍에 긴급 투입돼 대대적인 복구활동을 벌이게 된다.

장병들은 수해 피해를 입은 침수된 주택과 농경지, 도로·축사 등에 쌓여 있는 토사 제거 등 궂은일을 맡게 된다.

이어 무너진 논두렁과 비닐하우스 보수, 침수가정 가재도구 청소 등도 돕는다.

흑표부대 이성호 대대장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지역주민들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빠른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특전사,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 투입된 장병들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소독과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한 대민지원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

특전사는 작전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대민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