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직원 참여를 통한 상호 존중 문화 확산 -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이 우월적 지위와 권한 남용을 통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갑질을 타파하기 위해 갑질 자가진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체크리스트에 있는 '업무지시를 할 때 화를 내 거나 짜증 내 거나, 욕을 한 적이 있다', '부하직원에게 긴급하지 않음에도 야근, 주말 근무 지시나 업무로 연락한 적이 있다' 등의 항목들을 통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갑질을 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 갑질 근절 문화 조성을 위해 매월 11일 '상호 존중의 날'에 각 과 과장들은 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발열체크 및 손소독제 제공을 하며 아침 인사를 주고받고, 아침 방송을 통해 상호존중의 날 안내 방송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직원들이 메신저를 통해 평소 칭찬하고 싶었던 상사, 동료, 직원에게 칭찬 메시지를 보내 칭찬 한마디를 건네는 작은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하고 직원 간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해용 교육장은 "최근 갑질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갑질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존중과 배려로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갑질 문화를 근절하고 구성원들 모두가 행복한 서부교육지원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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